~ 가족의 인연을 묶어준 내조카 ~

가을의 끝자락에서 꽃다운 나이는 아니지만 서른두살에 어여쁜 신부가 된 내조카
넘 이쁘고 아름다운 신부가 된 너의 모습에 이모는 너무 흐믓했단다.
 
서른두살의 나이에 철이들때로 들어버렸고 모진 풍파속에서도 굿굿하게 잘 견디며
살아왔기에 더욱 예뻤을까?
 
어려운 형편속에서도 애로 새로 중국연수에,호주연수,NGO활동에 국토대장정순례에
젊은이로서 한번쯤 해보고 싶은것 하면서 살기에 때론 철이없나?  속이없나? 집안형편은 안중에 없고 저만알고 사나 생각한적도 있었는데 결혼식 전날 축하해 주러온 방방곡곡의 친구인 홍콩친구,미국친구,중국친구들까지 각양각색의 많은친구들이 너의 결혼식을 축하해 주려고 왔고 까만밤을 하얗게 같이 지새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살이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정말 잘 ~ 살았구나 하며 감탄했지.
 
또 네가 결혼하기전에 더 잘한것은 가족의 소중한 인연의 끈을 묶어준일이야
무리한 엄마의 사업실패로 외갓집식구까지 힘들게 만들었지
그 일로 우린 거리감이 생겼고 순간 서먹한 관계가 되어버렸어
피해를 본우리는 상처의 골이 갈수록 깊어만 갔고 엄마 힘든걸 이해해주기보단 
왜!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만들었을까 원망만 하며 살고있을때 이모부가 그러시드라
잘 하려다 그런거니까 처형이 잘해준것만 생각하라고
처음엔 마음에 와 닿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니까 엄마가 잘해준게 생각이 날쯤에
그때 마치 호주에서 날아온 넌 해결사였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회복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해치며 응어리졌던
마음도 풀어주었고 이번 네 결혼식으로 인하여 가족이라는 끈끈한 정을 묶어주었지
 
나머지는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같은피가 흐르기에 치유될것이니까 욕심부리지 말고 순리대로 살면 될것이라 생각돼
 
속이 꽉찬 배추속처럼 속이 가득차있어 큰일을 거뜬히 장하게 해낸 이쁜 내조카 너의 인생에 박수를 보낸다. 멋지게 살았군아 다시한번 결혼 많이 축하해 
예쁘게 잘 살으렴 사랑한다 이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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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 CRAZY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