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식사권덕에

요즘 나는 병원을 문턱이 닳을 정도로 드나들고 있다.
아빠가 많이 편찬으시기 때문이다.
검사를 위한 입원을 열흘동안 하시고
퇴원하여 이제는 수술을 위한 치료를 매일 받으러 다닌다.
그래서 나는 우리집엘 주말에나 간다.
때맞추어 내편의 회사일까지
흔한말로 뭐 눌 시간조차 없을만큼 바쁜것 같다.
힘든 내편에게도 잘 해 주어야 할 판인데 아빠가 많이 편찮으시니
내편에게도 미안하다....
 
주말에나 집에 돌아와오는데
현관앞의 우편함통에 나를 기다리고있는 우편물이 하나 있다.
낯익은 주소다.
엉?
뭘까?
언제 내글을 읽어주시고 선물을 보냈을까?
기쁜 마음으로 봉투를 가위로 예쁘게 잘라보니
오모나 가족식사권이다.ㅎ
전주에 사는 막둥이네 식구들 이용하라고 줄판이었는데
요즘 매일 전주에 있는 모 대학병원에 치료를 다니고 계시는 아빠랑
막둥이동생네랑 같이 갈 생각을 하고 약속을 정했다.
 
모처럼 내편도 시간을 내어
내편이랑 동생의 퇴근시간에 맞추어 가기로 했는데
김제사는 여동생네도 아빠 필요한거 있느냐 물으며
우리한테 오겠다해서 우리 가족식사권이 있어서
외식하러 갈건데 오라했더니 음식점으로 찾아왔다.
가족식사권덕에 6남매중 지방에 사는
3남매와 부모님이 함께하는 식사시간이 되어 정말 좋았다.
이것 저것 추가반찬에도 웃으시면서
인심후하게 써빙하시는분도 친절해서 좋았구
특히 난 족발과 매콤한 번데기 무말랭이 고추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치커리와 양파무침 새콤달콤한 오이피클 등이 맛이 있었다.ㅎ
난 맛보지 않았지만 우리 부모님께서도 동생들도 조카들도 알밥도 맛있다고 한다.
나도 한숟갈만 맛 좀 볼껄~ㅋ.
 
우리 가족은
두분 부모님을 비롯하여 우리부부.
전주 사는 막둥이네부부와조카들두명.
김제 사는 여동생네부부와조카한명.
이렇게 어른 아이 합해서11명이 식사를 했다.
모처럼 가족들과의 외식시간은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사람이 많은지라 음식도 다양하게 주문하여 먹었다.
우선 주메뉴로 족발과 보쌈을 大자 두개 시키고
그다음
공기밥을 시키고 쟁반국수와 소면 알밥을 추가했다.
운전을해야 하니 제부는 이슬이와 잠시 삐진척 멀리하고.ㅋ
내편은 막둥이한테 운전을 맡길 수 있으니 이슬이와 단둘이 도란 도란.ㅋ
 
이글을 통해
우리 아빠 병간호를 나더러 해드리라는 맘넓은 내편에게 진심으로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간간이 애쓰는 막내올케 은영이 한테도 고마움을 전하고
협조해주는 우리 동생들 모두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당근 가족식사권을 보내주신 전주문화방송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글구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니
내게 우리 가게 광고 많이 해주세요 한 사장님이시겠지?ㅎ
제가 광고 해드린다 했지요?ㅋ
전주 동물원 사거리 만족왕족발보쌈가게
여성시대 가족님 여러분도 기회 되시면 함 이용해보세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나더이다.
글타고 뭐 우리만 다른 손님보다 특별하게 대우 받은것도 없구
음식값을 깎아주신것도 없다는걸 밝히는 바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