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그리고 어머니께 달려가는 길

안녕하세요 아침 저녁으로 정말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이렇게 추워지면 제 기억속으론,,
작년 이 맘때엔,,
 
베란다에서 눈을 즐겁고 아름답게해주었던 화초들을 모두,따뜻한곳으로 이동시켜..월동 준비를 마무리 했던 것 같았는데..

올해는 아직도 옹기 종기 모두 제자리에 그대로  얌전하게 두고 있는데, 주중에 비가 오고 나면,춥다고 하니
춥지 않게 옮겨 주어야 겠어요..
 

월동이 되는 푸름이 들은 따뜻하게 이불도  덮어주어야 하겠구요...
 

그리도 추웠던 지난해 겨울엔 고맙게도 모두 살아서 봄에는 마음도 눈도 감동할 만큼 즐겁게 해주었구요..

음~~~
 
토욜엔,, 김장하기위해서,,

친정에 배추랑,쌀을 가지러 갑니다,,

일년 양식을 잘 준비 하기 위해서요~~~

그동안에는 친정 엄마랑 함께 했었는데,, 저혼자 하게 된지는 이제 2년이 됩니다,,

일상 생활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하지만,, 그 동안의 모든 일들이 감사하고 고맙게 느껴졌답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시니 이런것도 누리는 구나,,

그런데
 
 
이제는 연세가 있어서,, 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속상하고 가슴아파옵니다,,
 
자꾸만 따로 대화가 되어서요..

오늘도 마음 한켠에는 허전하고 외롭고 아픔이 밀려옵니다,,
 

세상을 품어 안을 정도로 사랑이 많으시고 인자했던,,
친정 아버지도 건강이 너무 안좋으세요
 
 
진짜 천년만년 건강하실 줄 알았으리 만큼 아버지의 건강은 하나도 염려하지 않았건만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는가 봅니다
 

언제나,, 고목나무처럼,, 저를 지켜주셨고,,

세상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셨던 아버지 위하여 오늘 홍삼을 샀어요
양말도 열 켤레 샀어요
 
 
잡채가 드시고 싶다 해서 잡채 할 재료들을 좀 샀어요'
 
 

악한 마음으로 살지 말고 항상 선한 마음으로..살아가라던 아버지 말씀
마음에 새기고
 
아버지 조금만 기다리세요딸이 달려갑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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