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월11일 화요일) 여성시대를 듣고~

1부 전국방송 서울에서 진행하는 여성시대에 이어
2부에는 지방방송사인 전주문화방송을 듣는다.
엉?
살아숨쉬는 사연이 아니다.
전문여시의 문턱이 닳았을 만큼
이곳을 자주 드나드는 나.
그냥.
글이라는것 자체를 사랑하는 나.
어릴적 아니 30대에도 내가 글을 이처럼
좋아하고 사랑하고 미쳐 있는걸 알지 못했다.
 
글을 읽는것도 좋아하고
쓰는것도 좋아하고
심지어 글씨를 쓰는것조차 좋아해서
요즘은 pop(예쁜글씨)도 배우고 있다.
마음에 드는 글을 읽거나 글귀
글씨체가 마음에 들어 행복하여 미소짓기까지 할정도다.
메스컴을 통해 눈에 읽혀진 혼불문학상공모.
나는 문학상공모전이 있나보다 할정도로
기억할뿐 솔직히 관심밖이었다.
 
그런데
언제 시상식이 주어졌고
올해 처음 만들어진 제1회 전주문화방송 혼불문학상에서
대상수상작은 77세의 연세인 최문희작가님의 난설헌이라는 소설작품이었다.
적지않은 연세임에도 끊임없이 글을 쓰시고....
정말 무섭고 존경스럽다고 말하고 싶다.
나도 그리 할 수 있을까?
여성시대 진행자인 주혜경이덕형님과 함께 말씀하시는걸 들었는데
정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주혜경아나운서님 말씀처럼 어쩜 그리도 말씀도 잘 하시는지 소름끼칠정도였다.
진행자 두분보다도 말씀을 더 잘하시는것 같은 느낌....
상금으로 뭐 하셨느냐는 진행자님의 질문에 남편을 위해 자동차도 사주고
옷도 사주고 남편을 위해 모두 썼다는 말씀에도 정말 멋진분이다는 생각을 했다.
 
진정한 글을 쓰시는분이라는걸 방송을 듣고 알게 되었다.
그분의 소원은 당신만의 공간.
아무도 드나들지 않는곳.
그런곳에 출퇴근하며 글을 쓰고 싶다는 소망에
내눈에 보이고
내마음을 움직여 걍 끄적이는 나.
이런나도 조용한곳에서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글을 쓰는게 좋기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지금도 두 작품을 동시에 쓰고 계시다니 실로 놀라울뿐이다.
글을 잘 쓰시는 최문희님이 정말 부럽다.
한번만이라도 뵐 수 있다면....
또한 최문희님의 제1회 전주mbc혼불문학상 수상작인 난설헌책을 구입해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끝으로 작가님이 건강관리를 잘하셔서 계속하여 글을 쓰셨으면 좋겠고
다시한번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