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요양보호사님 ~

일생을 살면서 내부모만큼은요, 집에서 편안하게 건강하게 사시다가
 
일생을 마칠거라고 바보같은 생각을 하며 살았네요.
 
고생을 많이해서 그럴까요?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자식이 감당할수없이 아플때가 생기더군요.
 
우리자식들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어쩔수없이 눈물을 머금고,
 
요양원을 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죄스런 마음은 들었지만 이왕가는거라면 엄마와 대화가 되는분이 있는곳이었음 좋겠다 싶었고,
 
엄마 마음에 맞는곳을 찾아서 엄마께 잘 이야기 하고 입소를 시켜드렸습니다.
 
엄마를 혼자두고 뒤돌아오는길은 어찌그리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메이던지요.
 
동화책에 나오는것처럼 내버리고 온것같아 많이도 울렀네요.
 
잘 적을할까 혼자서 가슴앓이 할까 염려에 염려를 수없이 했는데,벌써 장하게도 용양원에서
 
생활한지 7개월이 다 되어간답니다.
 
자식이 다섯이나 되지만 직장생활핑계 바쁘다는핑계로 자주 갈수가 없어 일주일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찾아가 보기도 했지만,마음은 주중에 한번더 가봐야지 하는데 마음뿐이고 차례가 돌아오면
 
마음 챙기면서 미안한 마음에 엄마가 계시는 생활관으로 올라갈때면 "딸"~나 도저히 못살겠다 하시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들어서는데 왠걸요~~예쁜 목소리의 노래소리가 들리더니 어르신들도 금새 따라서
 
같이 박수치면서 철새따라 가버린 총각선생님을 부르시면서 얼굴엔 화색이 가득하시고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내고 계시더군요.
 
얼마나 마음이 놓이던지요.
 
이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가는 님은 다름아닌 요양보호사님였습니다.
 
어르신 뒷바라지에 해도해도 할일이 많을텐데 틈틈히 노래를 가르켜주시고 흥겹게 불러주셔서 어린이마냥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요양보호사님이 향기가 퐁퐁나는 꽃천사 같더군요.
 
인지가 있으신 어르신들을 위해 틈나는대로 노래로 말벗으로 삶에 흥을 주시기에,어르신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하고 엄마 역시 벌써 친구에 언니까지 사귀어 잘 생활하시기에 마음이 놓인답니다.
 
요양보호사님!
 
진심으로 어르신들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보살펴 주시기에 마구 자랑하고싶네요.
 
효도원에서 일하시는 최현숙님을 장하다고 칭찬하고, 고맙다고 전하고싶네요.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셔놓고 늘 마음이 조마조마하면서 살았는데, 최현숙 요양보호사님 같은분만            
 
계시는곳이라면 마음놓고 직장생활도 하고 조금은 죄스러운 마음이 덜 할것 같고 자주가보지 못하기에,
 
보호자인 우리는 요양보호사님들의 방긋 웃어주는 얼굴빛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우리 엄마가 편안하게
 
잘 계시는구나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거든요.
 
요양보호사님!
 
늘 건강하셔서 어르신들께서 계시는 그날까지 몸은 비록 불펀하지만 마음은 두배의 기쁨으로 남은 여생이
 
즐겁고 행복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새 힘주세요.
 
두분께서도 한아름 칭찬을 안겨주세요.
 
일교차 심한 요즘, 진행하시는 두분도 늘 건강하세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651 상산빌딩 602호 김 선 숙 드림  010-2632-5771
 
신청곡 : 김신우 - 귀거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