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서리작업

안녕하세요 김제 들녘엔 하루가다르게 벼들이 누러케 익어가내요
벌써 추수를 한곳도 있고요
김제는 지평선 축제 행사준비로 바쁘답니다 놀러들 오세요
자 그럼 요번추석에 일을 소개해볼깨요
해마다 연중행사로 해오던 닭 서리 그런대 ?
올해는 조금 이상하더라구요 이유인즉 친구 장인어른네 닭을 서리대상으로 결정
그런대 정작 친구는 안된다며 반대을 하는겁니다
왜냐고물으니 대답은안하고 무조껀 안된다는대 난감한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야 그러먼 짝귀야 느그닭이라도 작업허자잉
우리의 작업은 일사천리로 시작했지요
허억 이건모야 닭을 잡은대가로 30만원을 봉투에너어 닭장문에 달아두려는대
봉투가 메달려있는겁니다
것봉투엔 받는이(닭도둑)보낸이(엄니)
우리 사총사는 그자리에서 기절할뻔 했지요
편지 내용은 우리 사총사을 한마디로 초토화을 시켜버린 내용이지요
간다합디다
야 도독놈들아 돈은 나도있다 긍게 여그 5만원 동봉헌다
술은 쪼까만먹고 내일 마늘 심을랑게 늣지마라잉
아침에보자잉
우리요 다음날 마늘 열심히 심었답니다 닭갑 30만원은 원칙대로 지불하고요
한동내서 그겄도 머스마로 막둥이로 상상이 가시나요
최고로 악동들이었지요
친구들이 이름을 쓰지말라내요 친구들도 여성시대 왕팬이랍니다
서울친구들은 이시간에는 인터냇으로 듯거든요
그대신 별명을 올려드릴깨요 웃지마세요
짝귀,찔찌리,발바리,헐랭이 환상이지요
우리가 언제까지 이러지는 못하겠지만 부모님들 살아게시는동안은 해볼까 합니다
아침낫으로 싸늘하내요 감기조심 하세요
010-4191-6100  김제시 복죽동 589-1번지   김  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