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꽃은 어디를 바라보나요?

올 여름처럼 날씨가 변덕 스러워 계획한 일들은 잘 해나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긴 장마와 태풍이 몰고온 폭우. 전국적으로 피해를 주고는 말없이 사라졌습니다.
햇볕이 그리워 방황하던 해바라기에게  "나 여기있다-" 하며 오랜만에 얼굴을 내민  햇님은 구세주였습니다.
지난해 겨울 입주가 시작된 휴먼시아 아파트 주변에 해바라기가 심어져 있는데 노란색 꽃을 피운 해바라기가  궂은 날씨에 고개를 못들고 땅만 바라보다가 오늘 오랫만에 비춘 햇살이 그리웠는지 일제히 고개를 들고 해를 바라보았습니다.
해바라기는 해를 바라보아야 더욱 예쁜꽃이지요
올여름 힘들게 견뎌오신 여러분.
해바라기가 해를보고 생기를 되찾았듯 우리도 오뚝이처럼 쓰러졌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희망을 가져봅시다.
피해를 입으신 여러분께 제가 드릴수 있는 위안의 말이 생각나지 않네요.
우린 다시 일어나야 하고 일어설수 있습니다. 그런다음 일상생활로 복귀합시다.
ㅇ우리집 담장엔 6월에 피었던 넝쿨장미가 다시 피었습니다. 그때처럼 많이 핀것은 아니고 열송이 정도 피었는데 참으로 아름답더군요. 이런 현상을 보고 돌연변이라고 는 생각지 않을래요. 그냥 아름답다고만 생각하며 날마다 입가에 미소를 담아보렵니다.
여름햇살은 따가울지라도 햇볕이 너무 그립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여름의 끝 처서가 며칠남지 않았습니다.
8월23일이 더위를 물리친다는 처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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