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침마다 출근시간 자동차 시동과 함께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가 있습니다. 짧은 15분 동안의 만남이지만 하루 업무가 즐겁게 시작될 수 있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FM모닝쇼의 홈페이지는 오늘 처음 방문해봤습니다. 김차동씨의 얼굴도 처음 뵈었습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깔끔한 인상이시네요)
평생 매스컴과 인연이 없을것만 같았는데....
내일 우리 사랑하는 아내(백미복)의 특별한 날을 축하해주기 위해 어색한 글이지만 이렇게 자판을 두드려 봅니다.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뜨개질을 아내가 부업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의 어릴적 원치않은 화상으로 인해 오른손 4, 5지를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두꺼운 대바늘에 끼인 코를 빠뜨리지 않으려고 재빠른 손놀림으로, 평소 틈 나는데로 뜨개것을 만들어 아들과 저에게 입혀주면서 흡족해하는 것이 바로 엄마와 아내의 모습이 아닌가 싶네요.
이런 아내에게 뜨개질에 취미가 있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 실력도 제법 있는 것 같아 뜨개방 운영을 권유하게 되었고, 요즘 주부들의 부업이 성행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전주 서신동에 뜨개방을 토요일날 open하게 되었습니다.
자그마하게 시작하는 사업아닌 사업이지만 내심 걱정이 많이 되네요. 뜨개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저로서는 그저 아이 돌봐주고, 전단지 돌려주는 것 외에 특별히 도와주는게 없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던차에, 아침 8시30분경 항상 멘트해주시는 축하사연이 귀에 들려왔고, 평소 집안에 이벤트가 있을 때 "모닝쇼에 사연한번 보내봐"하던 아내의 말이 생각나 이렇게 사연을 실습니다.
김차동씨!
이제 막 시작하는 아내에게 격려 좀 해 주시고, 앞으로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기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전주 덕진구 동산동 우신A 102동 14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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