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동안 이렇다할 연애도 못해봤습니다.
한 때 적십자 헌혈차같은 사람을 만나 수혈만 해주는 바보같은 사랑을 하다가
이제는 절대 그런사랑 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고 차도남으로 산지 어언 7년!
새월은 가고 내 피부도 가고 카드명세서같은 복부지방만 오던 어느날!
동생의 소개로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30년 전통 욕쟁이 할머니의 손맛같은 오묘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의 사골국같은 이야기가 좋구, 그 사람과 함께하는 커피한잔이 너무 향기로워서
할머니의 비법이 미원 한큰술이라도 저는 그만.... 저는 그만 그사람에게 중독되어 버릴거 같습니다.
그 사람에게 꼭 들려주고 싶네요.
"JK! 오빠는 너의 사랑의 도가니에 양2의 기술로 다이빙 할테야!왜냐하면 이제부터 우린 그렇고 그런 사이니
까!"
그래서 신청합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그렇고 그런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