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우체국 앞에서..

차동님.. 안녕하십니까~~!! 99년도에 사연을 올리고 처음인가싶네요. 그땐 남편의 출근 100일을 기념하느라 사연을 띄웠었는데 그 날 남편은 학교에서 학생들, 여러 선생님들께 잘 들었었다는 인사를 받았었다고 하더군요. 아주 늦었지만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신청드립니다. 가을의 문턱에 서니 윤도현씨의 목소리가 마음에 더 닿는 듯 싶습니다. 어려서 우체국 관사에서 살았었는데, 우체국 마당에 세워진 기름칠한 빨간 자전거 생각나네요. 그땐 자전거보관소에 이렇게 씌여져있었답니다. <닦고 조이고 기름 칠하자> 요즘 시대같으면 군대에서나 씌여져있을 법한 문구죠? 어려서 뛰어놀던 우체국 너른 잔디도, 맨드라미, 사루비아, 주렁주렁 매달렸던 박... 모두다 그리운 어린시절이에요. 너무 사설이 길었나요? 아무 해준것도 없이 지나간 둘째 아가 승현이의 첫생일을 늦었지만 이제라도 축하해 주고 싶네요. "아가야~ 너의 첫 생일을 엄마가 축하해..." 승호랑 승현이가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를 바라면서... 또 남편 최한경 님에게도 사랑을 듬뿍 보내면서 이 노래를 신청합니다. 필독) 남편의 출근시간은 7시 50분에서 8시 15분 사이랍니다. 이왕이면 출근하는 차안에서 들을 수 있도록 부탁드릴께요^^ 주소: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전북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 016-640-5414, 박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