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기가 시작되면서
각 학교마다 가을운동회 준비에 바뻐 보입니다.
우리집에도 5학년과 2학년에 재학중인
두 아들 녀석이 있지요.
늦더위에 열심히 연습하느라
옷은 땀냄새에 찌들고 힘이 없어 보입니다.
아침 등교길 시원한 물에 얼음을 넣어 냉온병에
담아 주지만 그래도 이겨내지 못하는 더위 앞에 늘 파김치가
되어 집에 돌아오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답니다.
잠시 어린시절 마을축제였던 우리들의
운동회를 그려봅니다.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져 열심히 응원하고
지금은 볼 수 없는 기마전은 꼭 필수였는데......
운동장은 어느사이 응원오신 학부모 그리고
구경 나오신 할머니 할아버지들로 가득하여었는데....
이제는 어느 학교를 가보아도 그 모습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나무그늘이나 천막안에서 웅성웅성할 뿐이죠....
늘 행복한 시간들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