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축하해요

안녕하세요 김차동 FM모닝쇼를 즐겨 들의며 아침을 맞이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고창에 살고 있어 FM이 난청지역이다 보니까 듣는 기회와 기쁨을 잊고 살고 있습니다. 9월 2일은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사랑하는 부인 이미애의 생일입니다. 벌써 결혼하여 10번째 맞이하는 생일이고 보니 다른때보다 좀 색다른 생일을 맞게 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우리는 10년전 친구 결혼식장에서 만났습니다. 당시 저는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고향에 내려와 살고 부인은 당시 중학교 행정실에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퇴근만 하면 밤 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우곤 했습니다. 그해 겨울은 눈이 많이 왔습니다. 다음해에 우리는 결혼을 하였고 승석(10. 남) 승연(7.여)이를 낳아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부인은 지금도 학교에 근무를 하고 있으며 가정에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사단법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에서 과거 일제강점기때 일본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희생을 당하신 위안부할머니, 정신대 할머니 그리고 징병이나 징용으로 끌려가 희생당하신분, 원폭 피해를 당하신분들의 뒷바라지를 하며 살며 역사를 바로잡는 일을 해 보고자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제가 해야할 일을 부인이 하고 있어 정말 미안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번 생일을 맞이하여 그동안의 고생에 보답코저 합니다. 여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삽시다. 그래도 우리 얘들이 잘 자라주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요 여보 사랑해요 김차동씨 신청곡은 조기량님의 압구정동 연가 될까요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리 제일아파트 103동 711호 오세환 016-9898-3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