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 주세요

우리 아내가 둘째를 낳는 날입니다. 예정일도 지나고 아기 머리가 아빠 닮아서 무척 큰가봅니다. 유도분만하기로 결정했다네요. 아내는 첫번째가 아니라 더 무섭고 떨린다고 계속 불안해 합니다. 첫 아이대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 긴 진통을 견뎌냈는데 다시 겪는다 생각하니 무섭나봐요 아내에게 용기를 주고 싶은데 아내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늘 일복이 터진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는데,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저를 기다리는 회사일이 너무 많아서 지금 며칠째 야근 중입니다. 그래서 늘 아내에게 미안하고 같이 산책도 다녀주지 못한 것 같아 애만 커진 것 같네요. 아마 이 사연이 나갈때쯤이면 아내는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있겟지요 하지만 한편으로 어떤 아기가 나올까 생각하면 그 기대감으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아내에게 힘 내시라고 전해 주세요. 그리고 비록 옆에 잇어주지 못해도 마음은 함께 나누고 있다고 말해주세요. 사랑해~~ 여보 힘내! 신청곡은 윤태규의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