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번째 생일 축하 + 축하 *^.^*

김차동님! 잘 지내셨죠? 매일 출근하면서 애청자로 생활영어 공부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늘 감사드리면서... 8월24일(음7.16)은 전주시청 교통과에 근무하는 박종기님의 생일이지요. 결혼하여 20년을 함께한 동반자이고요. 축하해 주시기 바라면서... 신청곡: Loving You 글 한 편 띄웁니다. *^.^* 사랑의 하모니 *^.^* 『남들은 쉽게 말을 하지요 언제나 밝은 모습 보기 좋다고 하지만 다들 모를 거예요 날마다 웃는 연습한다는 것을…….』 호랑카시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아담한 정원을 거닐며 호랑카시 향내에 묻혀 중국 속담을 떠올려본다. "가던 길을 끝까지 걸어야 새 길이 보인다'라는 말을……. 변화무쌍한 것이 우리네 인생살이 아닐까? 늘 무엇인가를 갈망하며 깊이와 넓이를 더해 가는 남편과 지내다보니 도혼식(陶婚食.결혼2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남과 비교하는 삶은 자신감을 잃고 방황하게 되는 불행의 시작인 줄도 모르고 주어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입원까지 하며 헛된 시간을 보냈던 일이 주마등처럼 피어오른다. 어렵고 힘들 때 어깃장 날 뻔했던 순간을 한줄기의 빛과 같은 이야기로 달래 주던 시댁 식구들. 고통과 아픔을 끌어안아 가슴에 삭히며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 준 덕분에 작은 희망의 불씨를 피워낸 요즘. 눈빛만 보아도 서로를 읽을 수 있어 아까워하고 툴툴거렸던 사랑의 잔소리마저 햇빛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는 우리. 건강한 정신과 절제된 생활로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알며,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천군만마를 얻은 듯 행복한 미소를 띄울 수 있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었다. 시작과 과정이 다른 삶이라 해도 살다보면 똑같아지는 인생을 물러서거나 멈추지 않고 꾸준히 걸어 남은 날들도 평생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웃음이 퐁퐁 샘솟기를 소망하면서……. 보석이 아룸다운 빛을 낼 수 있는 이유가 그 속에 들어있는 불순물 때문이듯, 더 낙낙한 자신이 되어 동반자에게 영롱한 빛을 낼 수 있는 불순물로 죽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리라. 끝. 주소: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569-5 전화: 011-681-7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