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빠를 울린..사건(88%맘에 드는 딸)

불우한 환경을 딛고 일어서 줄줄이 딸린 동생을 공부 시켜가며 대학까지 악착같이 마친 하면된다를 신조로 살고 있는 아빠에겐 뭐든지 하다가 그만두는 딸은 아마 미덥지 못했을 겁니다 아빠의 생일이 이번주 수요일이었어요 첫월급탔을때 16화음에 칼라까지 되는 핸드폰을 샀어요 역시 아빤 핸드폰이 잘터지기만 하면 되지 학생이 또 무슨 핸드폰이 필요하냐며...돈을 막쓴다고 화부터 내시는 거에요 이런 저런 말 끝에 감정이 상해서 아르바이트해서 번돈으로 내가 사고싶었던 것들 사는데 아빠가 무슨상관이냐느 식으로 대들었는데 사실 말을 그렇게 했지만 아빠에게 얼마나 미안했는지 아세요? 그래서 아빠의 맘에 100% 안들더라두 아빠의 딸이쟎아요 이번 생일날에 아무도 지금 들고 다니지 않는 크고 무거운 아빠의 핸드폰을 꼭 바꿔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돈을 모아 16화음의 핸드폰을 샀어요 받는순간.....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다시 공부해서 전화 번호랑 어떻게 저장하냐며..투덜투덜 거리시는데 귀여운 울 아빠.....사랑해요 정말 맘에 드셨나 봐여 회사 직원에게 벨소리는 어떻게 바꾸냐며 벌써 벨두 바꿔셨구요 글세 이뿐 화면도 다운받으신거 있죠 돋보기 써가며 지금도 3일째 전번핸드폰에 있는 전화번호 저장시키는 공부 하고 계시거든요 치 울아빠는 내숭.. 이번주에 88% 맘에 들어가고 있는 딸이 아빠에게 저녁 사드리구 싶네여 차동오빠....그렇게 해주실 꺼져? 저희 행복한 집 주소는요 군산시 나운1동 758-8 3층이고요 저의 전화번호는 011-9649-4133 이에요 그럼 사연 소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