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20분 청취자인데도 꽃바구니 받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아저씨 8시까지 출근을 해야 하는 반월동의 작은 어린이집 교사랍니다. 서신동에서 제가 다니는 직장까지 보통 우회도로로 15-20분 정도가 걸리는 데 고작 그시간이 제가 FM모닝쇼를 듣는 전부지요. 출근길에 차를 타자마자 어느 때는 너무 신나는 음악 한곡,, 어느때는 분위기 있는 ... 너무 듣고 싶었는데 바쁜 일상으로 떠올리기 조차 하지 못했던 노래가 나오면 어찌나 감격이 스러운지... 글을 올리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저희 남편 생일축하해주시라구요. 제가 직장생활을 첫아이 낳고 2000년 8월 부터 지금까진데요. 제가 면허증은 있지만 운전은 아직*^^* 아시는 지 모르겠지만 제 직업은 일찍 출근에 늦~~~~게 퇴근이죠. 그런제 직업을 이해(?)해주면서 차량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출퇴근을 책임줘 주고 있답니다. 나를 알거나 직장동료나 다른 가족, 혹은 학부모님들은 몇일 하다 말거라고, 누구나 처음엔 다 그런다고들. 흥! 근데 몇 개월짼가요? 딱 2년이네요.(참고로 신랑직장은 진북동) 너무 고마워서요. 그런우리남편이 오는 23일 생일이랍니다. 제가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식사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고 (물론 저와 딸도 못먹지만) 많이 마르고 안스러운점이 참많아요.(일명 꼬챙이 가족) 미안한 마음에 용기를 내어 씁니다. 김차동 아저씨 꼭부탁이 있어요. 운전중에, 출근해서 잡담하다, 일어나서 밥짓다가 그냥 무심결에 흘려 듣는 청취자분들도 다 우리 신랑이 23일이 생일인것을 알 수 있도록 크~~~~~은 소리로 내가, 우리딸 예슬이가 정말정말 짜랑한다고. 쌩일을 축하한다고 말 해주세요. 그리고 9월 1일(직장 그만 두는 날)날 부터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아침밥을 꼭 해주겠다고요. 아저씨 건강하세요. 우리남편 전주시 덕진구 진북1동296-2 공신셔터 김봉선(017.655.4821) 예쁜아내 덕진구 반월동 해나라어린이집 강연실(011.679.3426) 참참 신청곡 김종서 제목이 가물~ (오늘하루 행복하길 언제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