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씨
오랜만에 사연 보냅니다.
저는 군산 산북동에 사는 30대 주부 임현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 시골에서 농사일을 하시고 계시는
저의 친정어머니의 생신을 축하드리고 싶어
이렇게 사연 올립니다.
8월18일(음력 7월 10일)은 저희 친정어머니의 67번째 생신이십니다.
모든 어머니들이 다 그러하겠지만 넉넉치 못한 집에 오셔서
맏며느리 역할 또 저희 4남매 키우시느라 애쓰신 어머니!
항상 말뿐이고 막상 행동으로는 옮기지 못하고 정말 못난 딸입니다.
4남매의 맏이이면서 딸은 저 혼자여서 항상 신경이 더 쓰입니다.
친정에 애경사가 있을때 자매들 끼리 상의하고 힘을 합치는
댁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큰동생은 멀리 해외에 가있고, 군복무중인 둘째,
막내는 아직 학생이라 어쨌든 제가 잘 해드려야 하는데.....
저 역시 넉넉하지 못한 살림이라 요맘때만 되면 항상 죄송하답니다.
남편 역시 일요일 인데도 요즘 일이 너무 많아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거든요.
우리 남편이 장모님의 생신을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남편이 작년 어머니 생신때 까맣게 잊었거든요.
그래서 차동씨께서 큰소리로 소개해 주세요.
제 남편이 출근길에 차 안에서 들을 수 있도록 말이예요.
어머니!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건강히 오래 오래 사셔야 해요.
어머니! 사랑해요......
어머니가 평소 좋아하시던 노래 들려주세요.
제목: 어부의 딸(가수는 모름)
임 현(465-9260)
군산시 산북동 3556-1 우리아파트 3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