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가 무덤덤하게 큰 변화없이
생활 속에 꼭 틀어 박혀
남편과 보석같은 딸들과 웃으며 울며 지내는
30대 중반을 어느새 폴짝 넘겨버린
주부랍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이번주 일요일이 저희 결혼기념일이거든요.
생일 이다 기념일이다 항상 남편에게 받기만하고
혹시 남편이 잊을세라 달력에 표시해 두고 상기시켜주고.
지금까지 저의 과거에요.
하지만 이번에는 제가 남편에게
뭔가 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도와 주실거죠?
제가 수입이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여러분의 힘을 빌려보는거예요.
방송에서 남편의 이름이 흘러 나오면
아마도 깜짝놀라 눈이 동그래지며
수줍어 할 남편의 얼굴을 생각하니
너무도 즐거울 것 같아요.
10년이 넘는 동안 사랑의 표현을
잘 할줄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한결같은 사람.
제 남편 김금태씨 사랑하고 감사한다고
전해주세요.
앞으로도 건강하고
우리 딸들 훌륭하게 자라는 것 보면서
결혼기념일 50주년을 기다려요.
그 땐 더 큰 기쁨을 줄께요.
감사합니다.
변덕장이 봄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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