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란곳에 처음으로 편지를 올려봅니다. 제대로 쓰는건지 잘은 모르겠어요....인사가 늦었네요..안녕하세요? 정말 반갑습니다.
저는 3남1녀의 막내딸 유정미입니다. 조금 일찍결혼을해서 아들이 둘있는데 아이들이 부르는 호칭 딸기 할아버지,할머니..저의 친정부모님을 뜻하는 말입니다.
저의 부모님은 남원시 금지면에서 3남1녀 모두 출가시키시고 두분이서 겨울에는 딸기와 여름에는 포도를 제배하고 계십니다.딸기하우스와 포도하우스가 옆에 같이있어 항상 아침(새벽이 맞겠네요)부터 오후까지 표준FM 고정이시거든요..지금도 딸기 따시면서 듣고 계실텐데...방송이 되면 많이 놀라실거 같은데요..하하
저희 부모님은 허리가 많이 불편하세요..하지만 일때문에 약을 드셔도 항상 그자리에요..아프지 않을려면 일을 안하셔야 되는데.....많이 안타갑기만 합니다.도와드리지도 못하고 항상 마음뿐이라 죄송해요..청취자 여러분들 딸기,포도 많이 많이 드세요.두분도요..
그리고 아빠께 꼭!꼭! 드리고 싶은말이있어요!!"아빠 제발 술좀 그만 드세요!!"
작년에 한번 큰일날뻔 하셨거든요..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머리아프시고..그때 정말 얼마나 놀랬던지..당신도 놀래셨는지 6개월정도 술을 안드셨어요.
그런데 간검사하시고 이정도면 괜찮으시단말에 다시 드시기 시작하셨거든요..그런데 지금도 많이 않좋으신가본데 누구의 말도 들으시지 않네요..술그만 드시라하면 내일부터 끊는단말만 하시고 정말 너무해요..기억력도 감퇴되시는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엄마께서 너무 걱정이 많으세요..이자리를 빌려 두분이 저희 아빠"유길용"씨께 꼭좀 드시지 말라고 해주세요.정말 꼭!꼭!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