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북 군산에서 두아이들(5살과 10살짜리)아이들과 철물이라는 장사를 하면서 한동안 오붓하게 살았답니다
그런데 경기의 불황으로 인하여 3000만원이라는 돈을 빌려쓰고 갚지를 못하는 바람에 가계가 경매로 인하여 하루 아침에 길거리로 나앉게 되었지요
처음 한달은 아마 아닐거야 하는 기대반 설래임반 저를 부정하기 위한 한달이였고 나중에 사실이라는 것을 알았을때 너무도 괴롭고 슬퍼서 한동안 방황을 했지요
매일같이 술을 마셔도 보고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도 떨어보았지만 당장 발앞에 떨어진 두아이들과 앞으로 살아갈 일들이 너무도 막막 했답니다
그동안 아빠 없이 자란 두아이들이기에 상처를 더이상 주지않고 잘 키워야겠다고 마음먹고 정말 철물점을 열심히 운영했답니다 아침 6시면 어김없이 일찍일어나서 밥하고 청소해서 아이들 학교와 놀이방 갈 준비를 해주고 7시면 가게문을 열었지요 정말 제가 아침을 먹기란 무지 힘이 들었답니다
36살의 젊디 젊은 아줌마가 철물장사를 하고 있으니 철물은 거의 쇠덩어리고 무겁고 힘들고 기름을 만지는 일이다보니 항상 작업복 차림이였지요
정말로 친구들과 하루 마음 편히 목욕탕이라도 시간을 내서 가기도 힘이 들었답니다
모든것을 두아이들만 바라보고 살자고 각오를 했기에 그런 유혹은 쉽게 뿌리칠수가 있었답니다
장사도잘되고 어느정도 될무렵 3000만원 갚으라는 연락이 한번 오더군요
요즘 경기도 안좋고 하니 건물을 팔려고 내놓았으니 조금만 참아달라고 사정을 해도 들어주지를 않더군요
어느날인가 청천 병력같은 쪽지가 날라오더군요
법원경매라는 엄청 감당하기가 힘든 종이였지요 충격으로 인해서 일주일동안 어떻게 장사를 했는지 모른답니다
장사를 하는데 법원에서 와서 딱지를 붙이는 순간부터는 저의 물건이 아니라 법원의 물건이 되는것을 바라보는 저의 심정은 정말이지 죽고 싶은 심정밖에는 없었답니다
그러고나서 건물은 완전 헐값에 팔리고 3000만원 빚도 상환하고 나니 월세방 하나 얻을돈은 나오더군요 그래도 감사했읍니다
두아이들 데리고 가서 살집은 있구나 하느님께 감사드렸지요
이번 설을 앞둔 2월 1일은 왜이리도 춥던지요 어디로 이사를 가야하나 망설이고 있을때 그래도 서울로 가서 일을 하자 하고 서울로 무작정 이사를 했읍니다 700만원에 15만원짜리 월세를 얻었지요
정말 단칸방이지만 그래도 지금은 행복하답니다 두아이들이 있고 열심히 일해서 먹고 살자고 두아이들과 밤마다 손잡고 기도를 하고 잠을 청하지요
무작정 서울에 오다보니 직장이 없어서 교차로를 보고 일자리를 찾아가보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찾아보고 이리저리 뛰었답니다
어린 아이들과 서울에서 살기란 무지 힘이 들더군요
작은아이가 조금만 더 커도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
하루는 직업소개소를 통해서 파출부 일을 갔답니다 갈비집에서 설거지를 하러갔는데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설거지를 시키더군요
정말로 밤에 잠을 자는데 너무도 팔이 아프다보니 잠이 안오더군요
팔목이 아파서 파스를 붙여도 안되고 뿌려도 보고 겨우 2시 20분에 잠이들었읍니다 일도 아무나 못하는구나 지금은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조그마한 봉사단체에서 제가 어린아이들 밥을 해주고 있답니다
일끝나고 집에 오면 두아이들이 항상 배고파하지요 이럴때 밥통이라도 있어서 밥이라도 따뜻하게 해놓으면 저것들 찬밥은 안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읍니다
다음달에 20일정도면 월급을 타서 꼭 밥통을 사서 저희 아이들 밥은 따뜻하게 먹일수 있을것같읍니다
7시에 집에 오는데요 저희 범석이와 현창이 에게도 힘과 용기를 줄수있는 강한 엄마로 남고 싶읍니다
저 자신도 한때는 너무 힘들어서 두아이들과 제가 자살까지 할려고 했었는데요 지금은 생각을 바꾸기로 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읍니다
이렇게라도 살아갈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건강한 육체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범석이 현창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엄마도 열심히 일해서 우리 두 아이들 밥은 안굶기고 따뜻한 밥 줄수 있도록 노력할게.........사랑하는 엄마가....여자는 약한데 엄마는 강한것같읍니다
제사연이 소개가 된다면 저는 다시한번 힘을 내서 열심히 살아갈수 있을것같읍니다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시요 제가 쓰러지면 두아이들 밥 굶거든요 도와주십시요 힘낼수 있도록 기도도 해주십요 작가선생님 PD 선생님 고맙읍니다 날씨가 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오늘은 팔목이 너무도 아프네요 설거지를 많이 하고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아파서 힘이 들어요
저의 주소를 알려드리지요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456-16 박 병희
핸드폰은요 010-2886-3407 집전화는 02-2611-5526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