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라디오로만 접하다가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군산에사는 주부 진윤례라고 합니다.
제가 오늘 잊을수없는 날이기에....이렇게 사연을 올려봅니다
오늘 딸한테 200만원이라는 돈을 받았습니다.
학비에 보태라면서...... 저희딸은 방학동안 식당에서 써빙하는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하루에 12시간씩 일을하면서 다리가
퉁퉁부으면서 일하면서 번돈 이었습니다.
전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아니 미안했습니다.
제가 할일을 딸이 해준것만 같아서....
전 선뜻 돈은 받을수가 없었습니다. 딸이 아버지의 실직으로
인해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자 자청해서 아르바이트를
했기때문입니다. 전딸아이를 부둥켜 안고 울었습니다.
우리딸아이는 지금까지 일한번 해보지 않은 그런 고운아이
였습니다. 그래서 남편으로 실직으로 인해 딸이 학교를 휴학한다고
했을때 제가 울면 말려서 휴학은 하지않았지만 저는 솔직히
걱정이었습니다 한두푼이 아닌 학비를 어떻게 마련해야할지
괜히 제자신이 미워지기도 했고요.....
그런데 딸이 그런제맘음을 알았는지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갖다주었습니다.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픈 날이었습니다
학교만 다니면서 공부만 해도 친구들과 놀기도 바쁜 나이인데
정말 딸아이에게 미안해집니다....
우리이쁜딸 채영아 많이 사랑한다....못난엄마를 용서해줄수
있겠니?? 엄마는 우리딸이 갑자기 너무나 많이 커버린것만
같구나.....우리딸 항상건강하고 앞으로도 도 씩씩했음좋겠구나
군산시 산북동 2652번지
063-466-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