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글을 보기만 하고 잘 쓰지는 않는 윤승희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남기고 싶습니다. 제 딸들이 지금 방학인데요, 아침 10시나 10반이 넘어야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 시간에 제가 집에 없으니 아주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나봐요. 아침 8시나 8시반에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그리고 오늘의 계획표대로 숙제도 하고 독서도 하고 학원도 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이번 방학 때는 아예 생활계획표도 안짠 것 같아요, 짜봐야 안지키니 뭐하러 짜놓냐는 거예요, 그래도 그런 계획표가 있으면 조금은 긴장도 하고 반성도 하게 되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해야 엄마말도 잘 듣고 모범적이고 착실하게 방학을 보낼 수 있을지 궁궁합니다. 방송에다 푸념만 할 수도 없고해서 여기에 몇자 적습니다. 혹시 좋은 방법, 그리고 현명하고 우아한 엄마 모습 지키면서 아이들을 제 뜻대로 할 수 있는 비결 같은 거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방송할 때는 아주 잘~~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면서 저 사실은 저 이렇게 절절 매며 산답니다. 저 우습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