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의 학업을 마치는날

안녕하세요. 윤승희,조형곤님!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자리하고 앉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날씨가 갑자기 싸늘해지고 눈도내리니 아이들은 들떠 눈싸움 한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의 어릴적 눈밭에 나가 신나게 뛰어놀았던일이 생각납니다. 2004년의 학업이 내일의 졸업식으로 마치게 됩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며 직장에 다녔던 학우들에게 그동안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일년동안 엄마가 학교에 가는 시간에 사랑하는 두딸 아무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하는 남편 항상옆에서 힘이 되어줘 너무 고맙고,.. 행복하고 조금은 지치기도 했지만 이제는 웃으면서 졸업장을 받습니다. 남들은 그 까짓것 하지만 주부인 저로서는 직장과 학교,집에서의 생활이 늘 바빴습니다. 그래도 가족이 있기에 1년동안 야간에 학교에 다니면서 한번도 결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나의 영광스런 졸업장을 저는 사랑하는 남편과 두딸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졸업장을 가지고 더 낳은 직장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어디서든 처음가졌던 마음처럼 늘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두분께서도 저에게 힘을 주세요. 어디서든 사랑을 주는 교사가 되고 싶거든요. (063)242-6518 011-9438-6518 덕진구 우아동3가 75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