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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 2일날이면
아직도 가슴이 떨립니다.
왜... 무슨 특별한 날이냐구요?
그렇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리던 해 1월 2일날
생면부지의 전주 총각과 영광 처녀가 만나
합방(?)을 했답니다.
지나고 보니 남들 다 하는 결혼식이었건만
나만 결혼식을 하는 양
왜 그리도 가슴이 떨리던지
하마터면 드레스자락에 넘어질뻔 했답니다.
그러고 나서 어언 16년...
그동안 결혼기념일은 거의 남편이 챙겨줬는데
이번에는 여성시대의 힘을 빌어 제가 좀 챙겨볼까 합니다.
윤승희, 조형곤 씨
저 좀 도와주시겠지요?
1월 2일, 일요일날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동국아파트 107동 1008호
이정숙...063-278-7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