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을 갈라놓은 천재지변

동남아 지역을 강타한 해저 지진으로 지구촌 전체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연일 쏟아지는 그 피해와 그 엄청난 재난 보도에 그저 기가막힐 뿐입니다. 인간이 자연 앞에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 삶과 죽음이 불과 백지 한장 차이라는 사실에 현재의 삶이 그저 송구스러울 정도로 미안스러워지기도합니다, 그 피해 지역이 하필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라서 우리 국민 중 상당수도 희생되었다니 그저 안타깝습니다. 어린 자식의 시신을 부여안고 절규하는 남자의 모습이 어찌나 가슴 아프던지모릅니다. 뉴스를 보다가 문득 며칠 전 딸을 결혼 시킨 친구 생각이 났습니다. 더구나 그 피해 지역 중에 우리 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신혼여행지 푸껫이라는 곳이 들어있어서 혹시나 하는 걱정으로 즉시 서울사는 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 친구 너무나 고마와하며 다행이도 자기 딸은 바로 그곳 푸켓으로 가려다가 갑자기 행선지를 발리섬으로 바꿨다는 얘기였습니다. 우선 다행이다 싶었지만 우리 국민들도 상당수 그곳에 있었다니 무척 걱정스러웠습니다. 아! 생사가 이렇듯 한 순간의 결정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소한 이런 저런 걱정거리도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말에 불어닥친 지구촌의 이 엄청난 재앙에 우리 모두 십시일반으로 구호에 앞장서야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런 천재지변 재앙이 우리나라도 얼마든지 당할 수 있다니 그저 서로 돕고 사는 지구촌 가족이 되어야된다는 생각이 부쩍 들었습니다. 계속 뉴스에 귀 기울이며 우리 모두 성금 모금이 시작되면 작은 힘이나마 돕는 자세가 필요하지않을까요?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며 위로의 글을 올립니다. 군산시 신영동 17-2 안향자 011-9912-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