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 도착지까지 이동하는데 제가 서있는 바로앞에 남자아이랑 엄마가 앉아 있었어여.창 밖 을 보면서 지나는 가게 상호명 이나 눈에 띄는 글을 읽는 거예요.딱 보기에 5살정도 보여서 제가물어봤어여"아흐~똑똑해 몇살이예여?" "5살이요" 작디 작은 손으로 5개를 활짝펴 보여주는거예요.한글을 벌써 다 배웠다니, 요즘 애들 정말 빠르다 빠르다 초고속이데요.2~3정거장 지날때마다 ,아이가 엄마한테 "롯데00~엄마,저기에 햄버거 창고지?"엄마왈 "그래" 너무나 기여워 계속 쳐다 보고 있었는데,아이가 궁금한게 많은지 읽는 글은 자꾸 물어 보고 저건 머냐는둥 말을 계속시키자 엄마되는 분이 그러시데요." 쉿~ 인자 조용히 해 ." 아이는 창 밖 을 바라 보면서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는데,조금지나자 결정적인 단어 한마디에 너무나 웃꼈어여.영득하고 "조선000"<<간판을보고 또 읽더라고요."엄마 조선 00(치킨)이 머야?""난 안먹어봤는데.."엄마왈"니가 왜 안먹어 크리스마스때 먹었잖아""으음~그건 다사랑00인데~" "근데 조선이 머야?"아이가 되묻자 엄마왈"우리나라 ""우리나라?""우리나라 00 이 조선 00이야?"아이가 계속 물어보는데 엄마가 짜증을 확 내시더니 "너 좀 입좀 다물고 가"아이가 민망했는지 제눈을 마주치자 이힛~웃는거예요.제 도착지에 거의와 내리는 문을 향해 뒤를 도는 순간 아이가 한마디"그럼~맥시칸 00은 맥시칸 나라꺼야?""맥시칸이 어디야?나그때 텔레비젼에서 맥시칸 나온거 알어"엄마왈"너 입다물어"한번더 쳐다 보게 되더라고요...어찌나 귀엽고 궁금한게 많은지~엄만 아이가 그러는게 싫었던 모양인지 아님 당황스러운 질문을 던질까 미리서 대처하는건지 ....저도 많이 배워나야 겠어여.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아이가 궁금한게 있는데 대답도 잘 못해주고 짜증만 내면 창피하잖아요.청취자 여러분 새해 복마니 받으세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2가 197-2 신동비사벌 @202-307 (063-273-1027)(010-8607-8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