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이 친정엄마 생신입니다.
며칠전에 식구들 모여서 미리 해서 오늘은 처음으로 엄마생신추카드리려고
문을 두드렸습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너무나 자기 몸을 희생하시는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상입니다. 집에서 노는딸들에게도 김치담가서 택배로 보내주시고 작은것까지도 챙겨서 어느땐 '짜증을 내곤합니다 친정갔다 오는길은 항상 트렁크에 가득 채워집니다.
그래야 엄마맘이 흐뭇하신가 봐요.심지어 이번추석은 계란이 비싸다고
여러판을 사셔서 딸들에게 3판씩 나눠주셨어요.
계란도 못사먹는 딸들이 되버린것 같아서 고맙다는 말보다 오히려 화를 내고 말았어요. 정말로 맘이 아프더라구요.
내년이 환갑이신데도 지금도 자식들에게 손 안 벌리신다고 용돈은 벌어서 1남3녀인 자식들에게 베푸는 일로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사십니다.
저는 그 맘을 헤아리지 못하고 편히 사시라
평생을 왜 그리 사시는지 가슴 한쪽이 아려옵니다
맘은 안그러는데 말로 표현은 못하고 난 시집가서 엄마같이 안산다고 큰
소리 쳤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전 엄마를 닮아가는 모습에 가끔씩 놀래곤 합니다.
자식들 엄마 보다 편히 사니까요. 언제나 엄마의 사랑을 백프로 갚을지...마니 기다리게는 하지 않을께요.
엄마 이젠 제발 자식걱정하지 마시고 엄마,아빠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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