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할머니의 못말리는 아들사랑

우리집에서 할머니는 유별난 아들사랑에 저같은 손녀는 깍두기에 지나지 않습니다.할머니가 딸이 없거든여 (없으시거든여)그래서 그런지 종종 딸입장을 잘 모르는것 같아서 마음에 상처가 없다가도 새록새록 생기내여 우리아빠가 큰아들인데여 할머니는 우리가 모시고 있거든여 그리고 5형제인데 3남2녀 ...아들이 많아아 한다고 해서... 가끔 할머니가 그러세여 남동생에게는 "냉장고에 복숭아가 있는데 깍아다 줄까?"하면서 딸인 제게는 "냉장고에 복숭아가 있는데 가져가 먹어라" 이런건 아주아주 약한거에여 남동생이 들어오면 자다가고 일어나면서 제가 늦게라도 들어가도 오든지 말든이 일어나지도 않고 깨어날생각도 없나바여 가끔이런걸 보다보면 저는그렇죠 그래 할머니는 옛날분이시고 딸이 업으니깐 이해를 해야겠다고 맘을 먹다도 저도 기분이 안좋을때 이런상황이 오면 좋은말은 안나오내여 "할머니도 여자이면서 왜그러냐구" 막그래여 저 나쁘죠? 생각은 항상 안그러고 싶은데 안그래야지 하는데.. 안그래야죠^^. 할머니가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