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자명종 소리가 요란스레 울리면 죽을만큼 힘들다던 아내는 벌떡 일어나 예약 주문을 받은 김밥을 만들러 새벽 공기를 가르고 뿌리마트 김밥코너로 달려갑니다. 내가 출근을 할려면 아직도 두세시간은 더 남았는데 잠이 덜 깨인 모습으로 나가는 아내의 뒷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려옵니다. 너무 고생을 하는것 같아서.
10년전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살자며 거제도에서 익산으로 이사하자고 했을때 불평없이 나의 뜻을 따라주고 아프신 부모님 잘 모셔준 아내.
또한 열심히 살아준 아내에게 늘 미안하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아내가 하던 일이 잘못되어 마음 고생을 하면서도 내가 힘들까봐 나에게 내색하지 않고 혼자 전전긍긍하고 힘들었던 일들도 있었나 봅니다. 아내의 바람막이가 되어주지 못한것 같아 늘 마음이 아픕니다.
마음의 상처를 안고 또한 김밥집 일이 너무 힘든데도 내색하지 않고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살아갑니다.
8월 31일 여성시대에 나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메세지를 들은 그날 나는 색다른 빛깔로 아내에게 더 진한 사랑을 느꼈습니다.
꿋꿋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그녀의 생일 10월 28일, 46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싶습니다. 이 메세지를 들으면 아내가 더욱 힘을 낼것 같아 이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사랑스런 아내를 저에게 주신 장모님 정말 감사하고요.
한번도 하지 못한 말 전하고 싶습니다.
장모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또한 나의 아내 송용희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전라북도 익산시 동산동 609-41 뿌리마트 김밥코너
전화번호: 063-854-0853
김성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