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는 삶의 에너지 충전 하던날
오늘 처럼 맑은 하늘이 몇번이나 있었을까요?
청명해야만 했을 가을날이 올해는 궂은날이 많았었는데,
여성시대 애청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로 한
어린이회관 잔디광장에서 바라본 하늘은 그야말로 천고마비의 계절다운
구름한점 없는 맑은 하늘과 온대지에 따사로움을 전해주던 햇님
그리고 곳곳에 그늘을 만들어 주던 나무들.
여기저기에서 오신 잔디 광장을 가득메워준 애청자님들.
축하공연을 위해 오셨던 박윤경님과 이용님.
점심식사를 못하고 오셨을 참석자들을 위해 준비한 고구마, 도토리묵.그리고 빵과 우유. 따끈한 커피와 국화차를 준비 해 주신 여러 고마우신 님들
그래서 저는 요즈음 생활속 스트레스로 인한 에너지 소모를 확실하게
재 충전 했답니다.
사실 요즘이 봄철 만큼 바쁜것은 아닐지라도 추수하느라 바쁜 농번기철이라,
가지 말고 함께 일하자는 여러사람들의 만류와,
오늘은 일하고 다음에 가라는 회유도 있었지만,
에너지를 충전해야만 살아갈 힘이 생길것 같아 에너지 충전하러 편지쇼에
참석하게 되었었지요.
여성시대이지만 남자분들도 꽤나 오셨더군요.
물론 가족나들이 겸 해서 따라오신분도 계시겠지만,
저처럼 여성시대를 즐겨 애청하는 애청자님들이 많았답니다.
어떤 주제를 놓고 글을 쓰려면 학창시절 시험보는것 처럼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한자한자 메꾸어 나가니 편지지 두장을 채운 편지글이 나오더군요.
내일부터는 본연의 임무인 하우스 농사일에 매진하여 오늘 빠진 공간을 확실히
메울것을 다짐하면서 보람있고 활기찬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재 충전 시켜주신 여성시대 제작진과 애청쟈님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내년에도 편지쇼가 진행된다면 그때도 소모된 에너지를 충전하러 들르겠습니다.
남원시 수지면 유암리 199-2 김영수 011-9668-2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