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는 전주 덕진구 동산동 단독 주택동입니다.
아파트는 아니지만 제법 젊은 아줌마들이 작년 가을부터 터를 잡았습니다.
민섭이네 대경이네 혜린이네 그리고 민희네 은혜네가 대표입니다.
골목의 아침은 8시가 조금 넘어서 시작됩니다.학교 가는 대문소리가 신호입니다.
큰 아이들이 학교로,유치원으로 가고 신랑들이 일터로 나가면 본격적인 아줌마들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대경이 엄마의 자전거소리와 대영이의"누나"소리가 혜린이네 문 밖에서 들리면 혜린엄마의 웃음이 터집니다. 대경엄마의 지난 밤이나옵니다.그러고 있으면 민섭이,엄마, 민지가 옵니다.작은 아이들의 소란이 시작이되면 꽁꽁 숨겨둔 과자가 나오고
엄마들의 수다가 시작됩니다. 점심 때가 되면 아줌마들의 식단이 챙겨집니다.
"우리집 반찬이 맛있다."
"오늘 처음해본거다."
" 김치 담갔다.
"라면 먹자."
"비벼 먹자." 열심히 먹고 잠깐씩 집안을 하고 나면 아이들이 하나 둘 돌아옵니다.
간식을 챙겨 먹이고 아이들이 학원을 가면 어느새 다시 뭉친 아줌마들의 놀이가
시작됩니다. 공기 놀이의 승패로 "떡볶이" 를 진 팀이 만들거나, 과자를사 내거나,
일 도와주기 ,.......
그러다가 4시가 넘으면 골목이 시끄러워집니다.아이들이 돌아와 자전거를 타고 노래도 부르고 싸움도 하고,아줌마들의 배드민턴의 기합 함성이 드높습니다.
뚱뚱한 혜린이엄마를 위한 다이어트에 온 아줌마들이 참여하여 단식, 복식,삼각(?),1:3의 경기를 합니다.열심히 운동을 하고있으면 귀가하던 은혜엄마의간식(?)
우유가 나옵니다. 먹고 해가 붉다 못해 까~매질 때까지 또 칩니다.치다치다 지칠때쯤 민섭이 아빠가 퇴근을 하면 한 판을 더 칩니다.공이 보이질 아니하면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씻고 저녁 먹고 자고나면 또 다른 아름다운 우리동네 아줌마들의 하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윤승희, 조형곤씨 오후4시가 넘어 심심하면 우리동네에 운동 하러 오세요.안녕히 계세요.그리고 건강하세요.
212-9814주소:동산동567-16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