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을이 찾아왔으면.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집에서 아이들과 시간보내기가 아까워 어디갈때없나 궁니 궁니하다 끝내는 동네를 방황하며 시간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따뜻하기 보다는 아직도 한낮에 햇살은 따갑게 느껴지더군요. 아이들은 신이나서인지 땀방울을 닦으면서도 덥지않다며 집에들어가기를 거부하더군요. 저렇게 신이 날까싶은 생각에 조금만 있다 들어가기로하고 그늘밑에서 아이들만 바라보고 있는데 멀리서 친정아버님께서 어떻게 우리가 여기있는지 찾아오셨지뭐에요. 이모부님께서 병원에 입원하셔서 병원가는길인데 저에게도 너무나 가까운 분이기에 같이 갈까싶어 오셨다고. 시내큰병원에 입원하셔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디. 같은 병실에 입원하신분들을 보니 정말 이렇게 건강하신 우리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싶더군요. 다행이도 이모부님도 생각보다 심하지 않더군요. 아시쟌아요. 의식없이 누워만 계시는분. 거동도 힘들어 몇해인지부터 입원하셔서 지금까지도..... 보기가 미안할정도인분들도 많더군요. 병원에 가면 정말 이런분들을 모시는 보호자들까지 힘들다는거 아시죠. 무슨 병명이든간에 모든분들이 건강하셔서 깊어가는 가을에 정취를 같이 했음좋겠습니다. 병원에 계시는 환자분이며 보호자분들 모두 모두 힘내시구요. 건강해지는 가을를 맡이하세요. 전주시 송천동 신동비사벌204동20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