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웃음이 나와요

똑똑 반갑습니다. 몇주전 남원의 자랑으로 뜻밖의 인터뷰로 말주변도 없는 제가 넘 당황했었고 ... 여로모로 여성시대에 감사합니다. 한번 사연보내니 자주 보내지게 되구요 이런사연도 괜찮을까 일상 생활에서 생각해지곤 하는데요 이런 사연도 들려주시는지요 자꾸 보내면 알아버려서 사연 안 읽어주나도 싶고 그래서 가명 쓸라 했더니 아들녀석이 하지말라 해서요 안녕하세요? 맑고 투명하고 생기있는 두분의 목소리 항상 즐겁게 듣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며칠전 우리가족 남편과 5학년동현이 2학년동범이와 함께 쇼핑을 하고 오다가 테잎에서 코요태의 불꽃이라는 노래가 신나게 흘러나오지 뭐예요 그래서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는 우리아들에게 "야! 엄마 신지 닮아서 아주 귀엽지? 했더니 두아들 동시에 "아니요" "뭐 너희들 말 다했어 동현이 너 1학년때까지만 해도 엄마랑 결혼한다 했고 동범 너 엄마가 제일좋고 이쁘다고 했잖아?" 동범이왈 "엄마! 그래도 거짓말은 하지 말랬잖아요? 사실은 사실이잖아요 엄마 신지 하나도 안 닮았어요 신지는 얼마나 귀엽고 예쁜데요" 이러더라구요 그리고 가만히 듣고 있자니 화가나서 "그래 너희 두고 보자 흥" 하는데 남편 가만히 웃고만 있다가 조용히 하는말 "신지 흐흣 익은지가 낫겠다" 하지 뭐예요 하면서 모두들 "하하하핳해해햏" 하지 뭐예요 이럴수 있는 겁니까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남편의 농담이었지만 열심히 앞만 보고 가꾸지도 않고 달렸던 제게 다시 나 자신을 한번 돌아보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구요 윤승희 조형곤님 행복은 누가 주는게 아니라 내 자신에서 찾아 가꾸고 만들어 가면서 즐거우면 행복이 온다네요 우리가족 부유하진 않지만 행복한 가족이랍니다 우리 가족 행복하라고 화이팅한번 해주시지 않으실래요? 건강하시구요 안녕히계세요 신청곡: 태진아의 동반자 윤승희님 며칠 휴가가셨을때 다른 음성나올때 적응 안되더라구요 보낸이 : 남원시 향교동 196-1 정영춘 010-9203-1908,626-7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