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엄마와 같이한 시간...

안녕하세여? 저는 28살의 미혼여성입니다. 집에선 몇해전부터 시집가라 난리시지만...굿굿히 버티고 있습니다.ㅋㅋ 엄마가 회사를 다니셔서 오후 9시가 되서야 오시는데여... 어제 저녁을 먹고 잠시 운동을 하러 나가려는데 엄마가 오셔서 같이 가자시는겁니다. 그래서 엄마도 가벼운 옷과 운동화를 신고 같이 동네 운동장에 갔습니다. 요즘에 운동하기 정말 좋은 날씨거든여... 시원한 바람맞으면서...구지 운동이라기 보다 맘이 상쾌해 지거든여. 엄마랑 운동장을 돌면서, 식구들 애길했어여...곧 정년퇴직하실 아빠애기, 곧 애기엄마가 될언니애기, 여동생애기, 이번추석에 제대할 막내애기, 물론 제 애기도 빠지지 않으셨져... 엄마와 간만에 한시간 반정도 운동장을 돌면서 애길하는데 시간가는줄을 몰랐어여...그런데 요즘 최대의 걱정이 저의 결혼이라는겁니다. 전 아직 하고싶지 않고 조금 더있다가고 싶은데...부모님 최대의 걱정이라는 소릴 들으니 제맘도 편치 않더라구여...그래서 이렇게 사연보냅니다. 저 부모님이 잘 입쁘고 착하게 잘 키워주셨으니까 걱정마시라구여 부모님과 식구들에게 잘하는 착한 남자 만날꺼라구여...어느집이나 엄마들은 집안의 기둥아닙니까? 엄마도 직장에 다니신지 15년동안 되셨는데...아직은 조금 더 일해야 하신다고 하더라구여...일하는게 즐겁다는 우리엄마...저희의 최대 걱정은 부모님 건강이니까...건강하시라고도 전해주세여 어릴때 우리엄마 아빠는 늙지도 않을줄 알았는데...벌써 부모님 눈주위에도 주름이 많아졌습니다. 걱정마시고 항상 행복하시라고 전해주세여 앞으로 더 잘할께여... 오랜만에 엄마와 많은 애길나눴는데여...여러분도 오늘 저녁 엄마와 대화시도해보시길 바래여...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여... 전북 익산시 송학동 현대아파트 106-601 570-080 016-622-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