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로
하루를 따뜻하게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여성시대 애청자입니다
지난 토요일 (9월 4일)
저희 모임에서
정읍 이평면에 있는 "행복의 집"인 무료 양로원에 다녀왔습니다.
폐교된 학교를 고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30명 정도 거주하고 계셨습니다
봉사하시는 분들의 수고가 잔잔하게 와닿는 그런 곳이었어요
고추장, 된장, 비누, 수건 등을 모아 모아
작은 정성을 전달하고
남자회원들은 장작패기, 겨울 땔감준비로 땀을 뻘뻘흘렸고,
여자회원들은 할머니들 목욕을 시켜 드렸습니다.
뼈만 앙상하신 할머니들의 몸을 닦으며
엄마,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10년 넘게 병석에 계시다가
두분다 작년에 돌아가실 때까지
잘해드렸을까 하는 자책이 가슴을 휑하게 만들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거역할 수 없는 것이........
나이들어 늙고 병들어 가는 것인가 봅니다.
지금 내안에 젊음이 늙음이 같이 공존하고 있건만
후일의 내자신 늙음은 현재 보이지 않는가 합니다
무얼하며 여기까지 정신없이 살아왔나??
주위 한번 돌아보지 못하고 바쁘게 살아왔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이제부터라도 시간을 쪼개어 조금은 건강할 때
작은 나눔을
작은 정성을 베풀며 생활해 보려고 합니다.
푸른하늘이 더욱 푸르른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아름답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풍요를 꿈꾸는 이계절에
항상 즐거운 포근한 나날되세요
감사합니다.
핸폰 011-653-0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