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자락 아래에 위치한 포도농장의 오전은 바쁜 일상으로
열리곤 합니다. 굵은 땀을 흘리고 난 후의 미싯가루 한잔과 더부러
여성시대와 함께 피로를 잊곤합니다.
교통사고를 겪으며 지방대 치대를 중퇴하고 장애등록을 하며 눈물
떨구던 날들도 아픈 기억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절대자의 도움으로 작은집 포도밭에 둥지를 틀고 청포도
내음속에 값진 땀을 흘리며 ,오후엔 전문대를 목표로 사수 공부를 합니다.
몸도 마음도 매우 지쳐있지만 포도송이가 알알이 굵어만 가고 트럭에
포도상자를 수북히 실어 나를 때면 맘 뿌듯한 성취감을 느끼곤 합니다.
가난해 고물 라디오로 여성시대를 들으며 해맑은 냇물에 종이배 떠가
듯이 기쁨의 샘터를 얻곤합니다. 전화 063 -531-9992
우편 : 580-063 (전북 정읍시 시기3동 현대아파트 104동 13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