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오 형섭님의38번째 맞는 생일입니다.
삼계닭끓여놓고 어제밤늦게까지 기다렸는데 오늘아침 신발장을보니
신발이없네요
미역국 끓이면서 가슴아파 찡~~~ 하더라구요
당신 생일은 기억하겠지요???
동갑나기부부라 신혼 초에는 싸움도많이하고 삐지면 말도 잘안하고
자존심 싸움도 참많았는데 요즘은 당신의 어께가 축느러져
퇴근하고 돌아오면 눈치부터 살피게 된답니다
참으로 알뜰한당신 - 두아들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았으면좋겠네요
동규아빠 사랑해요
결혼하고 10년동안 아침 8시면땡 하면 출근 하는 남편이
왠일로 이불속 침대위에서 내려오질 않네요
무슨일일까??? 워낙 첨일이라 물어도 못보고 눈치만 보는데
잠은 않자는것 같고 계속 뒤척입니다
아침을 먹고 커피를 한잔해도 한숨만 푹푹 쉬는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묻지도 못하고....말해주기만 2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잠시후 '' 사업장에 불이나서 119가 와서 껏다''
워낙이 걱정거리는 집에 이야기를 하지않거든요
이말 떼기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가네요
조형곤님!! 내남편 심정 이해가세요???
저는 정말 가슴이 아픈데 뭐라 쉽게 위로의 말을 못했습니다
대신 해주시면 안될까요?
세상 어떤것도 당신과 바꿀수는 없다고 건강한 당신이 최고라고...여보, 힘내
익산시 영등동우남그랜드 104동107호
익산시 영등동822 우남그랜드타운 104동10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