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바람은 우리의 마음을 아침 저녁으로만 가득하게 합니다.
밝게 하루를 시작하며,항상 콧노래를 부르며 근무하는 당신의 어깨가 이제는 조금
지쳐보여 사랑한단 글로 대신하려 합니다.
나는 당신에게 어떻게 고맙다는 말을 할까 하다가 당신이 날마다 근무 하면서
듣는 방송이 좋을 것 같아 이곳에 힘을 실어 보냅니다.
나에게 직장과 학교를 다닐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당신의 마음 너무 고마워요.
이렇게 알면서도 고맙다는 말도 하지 못한게 너무도 마음이 아픕니다.
나는 낮에는 어린아이들과 즐겁게 생활하고 저녁에는 열심히 공부하지만 ,
그래도 당신의 그 따뜻한 말이 저에게는 늘 힘이된답니다.
그런데 올여름에 너무도 날이 더워 살이 빠져가는 당신의 모습이 어찌도 그리
지쳐보이던지...
너무도 마음이 아파옵니다.
나는 나하고 싶은 일 하며 공부 한다고 좋아서 그러는데, 당신에게
힘이 되어 주지 못한것 정말 미안해요.
저번에 당신이 지나가는 말로 웃으면서 살이 7kg이나 빠졌다는 말을 듣고
너무 미안했어요.
정말 좋은 음식도 만들어 주고 싶고 그런데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잘 해주지도
못해서 미안하고,....
어쩜 이건 나의 핑계일지도 모르겠네요.
때로는 늦게 학교에서 돌아 오면 설거지 하는 당신의 모습이 당연하다고
생각할때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서로 아끼며 사랑하는 데 우리는 왜이렇게 표현을 하지 못하는 지
모르겠다고 이야기도 했어지,...
당신 그럴때면 다들 그렇게 살지 얼마나 표현하고 사냐고 핀잖을 주었었지.
그래도 나는 알아요. 당신의 속 깊은 마음을 .....
우리가 지금까지도 힘들때 서로옆에서 말하지 않아도 그모든것을 눈으로
이야기 했던것...
정말 고맙고 열심히 생활하는 당신의 지친어깨를 이제는 따뜻한 편지로
전할께요.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나의 서방님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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