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의 생신을 축하드리며....

멀리 떠나신 나의 아버님께 이 글을 올립니다.. 아버님!!! 아무리 불러도 나의 아버님은 영영 돌아오실수 없는 그 길로 떠나셨습니다. 자상하고 인자 하시던 아버님 모습은 이제 사진으로나마 뵐수 있겠죠..? 윤승희님 조형곤님 안녕하세요..? 남편의 커다란 교통 사고로 글을 올렸던 박혜자라고 합니다. 기억 하시는 지요..? 불행은 이어서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남남이 만나 부모자식으로 이어진지 16년... 길다면 길고 짤다면 짧은 만남인데 그 16년 동안 한번도 아버님의 싫은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아들보다 며느리를 더 생각해 주셨던 아버님이신데... 지난번 아버님 병원에 계실때 글을 올렸던거 같아요. 부모 살아계실때 섬기길 다하란 말 가슴에 와닿습니다. 잘못한 것만 생각이 나고 두달이 지난 지금도 아버님 돌아가신게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아버님! 그곳 하늘나라는 어떠신지요..? 이승에서 처럼 천식으로 숨가빠 하시는 고통은 없으시겠죠..? 어머님 두고 그 먼 곳 어떻게 가셨나요.. 효를 하자니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하죠..? 병두 아빠 아직도 저렇게 딴사람 같은데.. 다 낫는거 보고 가셔도 이리 섧지는 않을텐데... 아버님의 그 따뜻했던 마음 죽을때 까지 간직하며 살겠습니다. 온화하신 성품과 인자하신 모습을 그리며 아버님은 뵐수 없지만 좋은 곳에 가셨으리라 믿어 보며 마음의 위안을 삼습니다. 아버님 오늘 어머님 생신이예요.. 알고 계시죠..? 아버님 돌아가시고 첫번째 맞는 생신이라.. 아버님의 빈자리가 너무 커서 울먹이지나 않으실지 걱정이 됩니다. 아버님의 자식들 믿으시죠? 어머님께 더 잘할께요.. 아버님의 못다한 삶까지 다 사실수 있게 돌보아 주세요. 어머님 관절염 때문에 너무 고생하시는거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파요.. 도와주세요... 나을순 없어도 더 심하지 않도록.. 아버님!! 그곳에서 편안히 쉬시면서 당신의 자식들 두루 두루 살펴주세요.. 그리고 어머님 생신도 같이 지켜봐 주세요.. 아버님 존경 했었습니다. 아니 돌아가신 지금도 존경합니다. 하고 있습니다.. 사랑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사랑합니다.. 끝까지 사랑할겁니다.. 저의 아버님이시니까요.. 두분 건강하세요.. 주소 :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1가 오성비둘기 아파트 406호 박혜자 전화 : 063 - 253 - 4796 011 - 9466 - 4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