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언제 왔냐는 듯 어제와는 다르게 맑게 개인 하늘이네요..
안개가 조금 끼긴 했지만
안녕하세요^^승희언니, 조형곤님!
장맛비가 내렸다 개었다 오락가락 하네요.
어느새 7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두분 휴가는 어디로 가시는지요?
저요?
올해는 신랑 학교 방학하면 제딸 진하와 서울 이모댁에 다녀올까 합니다.
결혼하고 첨 가는 한양길이랍니다.
승희언니,조형곤님!
오늘은 저희 친정 엄마 쉰세번째 생신을 축하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생신은 이번주일요일 7월 11일(음5.24)입니다.
저희 엄마요?
삼남삼녀중 다섯째이시구요..외삼촌 세분은 지병으로 돌아가셨구요..
큰이모, 막내이모는 서울에 같은 곳에서 계시는데요..
저희 엄마만 홀로 여기 순창에 계신답니다.
저희 형제가 5형젠데요. 2남3녀로 제가 셋째구요 남동생 둘이 제 밑으로 있어요..
좀 많죠?그런데 저희 아빠가 장남이시라 아들을 낳기 위해 이렇게 낳으셨답니다.
지금은 큰언니,작은언니,저까지 결혼을 하고 동생들만 남아있어 엄마,아빠 동생들 뒷바라지 하시느라...엄만 직장생활을 아빤 농사일을 하시고 계신답니다.
엄만 건강때문에 직장다니실 형편도 안되시는데...
2000년도 겨울이었죠..
협착증이란 병으로 갑자기 수술을 하게 되셨답니다. 한달동안 입원해 계시다가 퇴원하셨죠.
수술하시기전부터 직장을 다니시던 터라 집에 계시기가 답답하셨나봐요..
다시 1년뒤부터 직장에 나가십니다.
저희 이모님들은 행여나 엄마 잘못될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시구요..
저희 자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까이 있는 저또한 직장 다니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요?
승희언니는 아시죠?
결혼한 여자들의 생활.
딸로서의 역할은 잘 못해도 며느리,아내 역할은 잘해야 하는..
엄마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
가끔 전활해서 엄마목소리가 좋지 않으면 깜짝깜짝 놀랜답니다.
어디가 편찮으신게 아닌지 하구요..
아~~~저희 엄마 이야긴 끝이 없답니다.
저뿐만이 아니겠죠..모든 자식들의 맘이 저와 같을거에요..
승희언니, 조형곤님!
사랑하는 저희 엄마 쉰세번째 생신을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셋째딸이 사랑한다고 전해주시겠어요?
참!저희 신랑은 하루전날 토요일이 생일이랍니다..같이 축하해주세요^^
저희엄마 고양님 011-1777-9808
전북 순창군 풍산면 죽전리 48
저 박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