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순이가 태어난 날이에요^^

안녕하세요^^조형곤님, 승희언니! 아침 안개가 짙네요...안전운전하세요. 저희 진하 엊그제 돌잔치 잘 끝났구요... 오늘이 진짜 생일이어서 수수팥떡하구 과일상 차려주었답니다. 어머님께서요^^ 승희언니 조형곤님! 저희 진하가 복순인거 아세요? 작년 이맘때였죠.. 저희 신랑 작년 오늘까지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죠.. 학교선생님으로 들어가기 전이니까요.. 신랑이 사범대를 나온터라 부모님의 기대는 선생님이 되는거였어요.. 때마침 읍내 중학교에 자리가 생겼답니다. 물론 경쟁자가 무지 많았었죠.. 만삭인 저를 포함한 가족들은 기대하고 고대했죠..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몇차례 면접 끝에 저희 신랑 당당하게 순창북중학교 체육선생님이 되었답니다. 전 그때 저희 진하 낳은지 몇시간 되지 않은터라 누워 있었어요.. 그런 저에게 저희 신랑 전화해서" 나 학교 합격했다" 하는거에요.. 얼마나 기쁘던지요..수술한 곳이 아픈줄도 몰랐답니다. 저희 가족들 진하 보러 오셨는데요? 진하가 복덩이다..진하낳고 아빠 학교 합격 발표났다고... 울 어머님 아버님 얼마나 기뻐하시던지요.. 저도 세상 부러울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쁜진하 얻었구요, 저희 신랑 누구나 부러워하는 선생님되었구요.. 이정도면 저 너무나 행복한 여자죠? 1년이 지난 지금 저희 신랑 체육선생님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전주에서 중학교 육상대회가 있었는데요.. 글쎄 순창북중학교에서 중학교 종합우승을 한거에요 정말 대단하죠.. 저희 진하도 걸음마 연습하느라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승희언니,조형곤님! 저희 신랑 7월 1일이 학교 들어간 1년이 된답니다. 제가 정말 정말 축하한다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저기! 꽃바구니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전북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 순창북중학교 최홍석(신랑) 011-443-8212 박인순 011-671-8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