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아들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뜨거운 태양빛이 계절이 변하고 있음을 말하여 줍니다. 이 여름 6학년이 된 아들 정환이가 처음으로 아빠없이 생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 여러가지 힘든 상황만이 놓여 있는데 몇개월이 지나는 동안 저의 어린 두아이들은 너무도 감사하게 의젓하게 견디고 있어 줍니다. 우리 세 가족의 모습은 서로에게 희망이 되고, 버팀목이 되기에 어느 한사람도 슬픈 모습을 보이길 원치 않습니다. 고통의 삶은 겹쳐서 친정 아버지마저 암선고를 받고, 제 짐은 두배가 되었지만 어떠한 상황도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엄마 , 이제 내가 엄마보다 더 힘이 세니까 무거운 것은 내가 다 들께요 라고 말해 주는 아들이 오늘 생일 입니다. 친구들과 사이가 좋은 아들이 ,오늘 아침 조심스럽게 한마디 던지고 갑니다. 엄마 오늘 아이스크림 하나씩 친구들과 나누어 먹게 학교로 보내 주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그냥 무심코 지나치기엔 측은한 마음이 몰려옵니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 잘 해 주는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습니다. 여성시대 가족들도 축하해 주시고, 어려운 이 여름날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정환이 엄마 오 인 숙 연락처 011 - 9224 - 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