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선한 눈.....

안녕하세요 두분... 요즘 저희 집에는 4명의 식구들이 더 늘었답니다. 무슨소리냐구요? 3명의 노오란 병아리와 시츄(강아지와 너무나 흡사한 소리나는 강아지인형) 오늘아침 우리 네살박이 딸.. 침대위에 베게를 비어주고 "시츄야 누나 어린이집에 갔다올께 울지말고 기달려.. 응.. 우리 딸 제가 인형이나 동물들 장남감은 맘속으로 얘기한다며 잘들어보라고 했더니만 응 하면 시츄의 대답까지도 같이 하더라구여. 제가 시츄가 대답했어 라고 묻자 네 엄마... 너무나 귀엽죠? 매일아침 저녘으로 병아리 때문에 일찍 일어나고 병아리들보고 다정하게 인사하고 모이도 스스로 챙겨주고 물도주고 각각 이름을 붙여주고 표시를 해줬더니만 서로 자기것이 크다며 싸우며 우리 딸을 제 것이 제일 작다며 울고 ... 너무 순수하고 귀엽죠? 벌써 병아리들이 이사온지 3주째 되었거든요. 이제는 제법 날개의 깃털도 많이 나고 꼬리에 깃털도 나고 우리아이들이 넘넘 좋아해요. 우리 딸이 더 많이 좋아하죠. 저 처럼 늦게 태어나서 작다는 설명을 해줬더니만 이제는 꼬리와 날개에 깃털이 났다며 제일 좋아해요. 저희 집은 아파트예요. 냄새도 나고 막힌 공간이지만 초등학교 1학년 녀석이 용돈을 아껴 병아리 한마리를 사온거예요. 성의가 기특해서 식구들을 더많이 늘렸구여 이제 조금 크면 주택인 큰이모집으로 보내기로 약속하고 냄새가 많이 나지만 참고 기다립니다. 덕분에 자기 아이들이 무지 좋아한다면서 청소도 잘하지않는 신랑은 매일저녘 커다란 박스인 병아리집을 치우고 신문으로 이불도 깔아주고... 덕분에 온 가족이 행복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 정이 많아 보여 행복합니다. 삼천주공 011-689-8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