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승희님 조형곤님 저희 동생이 오는 토요일정도에 병원에서 퇴원을 할수 있을것 같다고 하내요.
제 동생이 임신 7개월에 접어들고 있는 상태로 골수성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었읍니다.
당장 치료를 하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다고 해서 여의도 성모 병원에 입원해서 3주간 검사하고 항암치료하고 돌아오게 되었읍니다.
지난달에 헌혈증좀 구해달라고 방송부탁을 했던것도 그 이유엿읍니다.
제가 아침저녁으로 너무 바빠서 사연을 올려놓고도 (큰딸보고 사연을 받아쓰라고 하고 저는 출근 준비를함)방송을 들을 새가 없었읍니다.
아이들 학교가고 아이 유치원보내고 맘먹고 컴퓨터를 켯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서 다시듣기가 어렵군요
방송이 되었는지도 모르겠구요
동생의 혈소치가 조금올라가서 퇴원을 한다고 하는데 3주동안 몸을 많이 보 해야한다고 합니다.그래서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이고 해야 한다는데....
3주후에 다시 벼원으로 돌아가서 항암치료를 더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동생의 목숨이 불안하고 나중에 아이를 출산하였을때는 아이의 생명과 건강상태가 불안하고 ....요즘은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것 같습니다.
모든일이 다 잘되고 행복했을때는 그행복을 보지 못하다가 이런일이 닥치고 나니 모든일이 다 행복했었고 다 무사 무탈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것같습니다.
제동생같은경우는 학회에도 발표가 없을 정도로 휘귀한 경우라고 하는데 만약 아이때문에 검진을 하지 않고 발병을 알았다고 한다면 발병후 3일 안에 피를 쏟으면서 죽었을 것이라고합니다.
하지만 임신중이라서 계속 검진을 하고 피검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발견이 바로 되었다고 합니다.이 백혈병이라고 하는 것이 왜 생기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는 모른다고 합니다 참 ~이상하죠? 그 지난주만 해도 멀쩡하고 단지 혈액수치가 조금낮았던것이 잠깐 사이에 이렇게 큰병으로 나올수 있다는것이 말입니다.
사람일이란 모르는것이라고 어른들 말씀하실때는 벌로 들엇는데...
요즘은 모든일이 예측불허라는 것을 알겠습니다.인생에는 리허설도 없고 재방송도 없고 오로지 실습만이 있다는것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있습니다.
5년만에 가진 우리조카 무사히낳고 제 막내동생 건강하게만 살아 있으라고 기도좀 해주세요.
내일은 동생내집에 대청소하러 가야 합니다.동생이 무균실에서만 있어야 하는데 집은 아무리 께끋해도 먼지가 있고 세균이 있기 때문에 락스로 온집안을 청소하고 침대며 가구 전기제품 속옷까지 다 소독을 해야한답니다.동생을 볼수있는것도 감기만 있어도 볼수없고 건강하고 깨끋한 상태여야 한다고 합니다.
청소도 벽면 천장까지 모두 소독해야 한다고 하니 ....잘할수나 있을지 걱정입니다. 무엇인가를 빠뜨릴수도 있다고 생갹하면 머리가 곤두섭니다.
하지만 동생이 건강하게 모든사람앞에 설수있는 그날을 위해서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전해주세요 유진아 ! 사랑한다.제발건강하게만 살아다오 다른것 바라는거 하나도 없다 그저 전처럼 한달전처럼만 아이가져서 배가 볼록해졋다고 자랑하면서 행복해 하던 그모습으로 다시 우리 앞에 설수있기만을바란다.유진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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