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떙이 아내의 생일

아침,저녁으로는 아직까지는 쌀쌀해서 감기 걸리기 쉬운것 같습니다. 모두들 감기조심하셨음 합니다. 제가 뚱땡이 아내의 생일이라고 했는데, 사랑하지만, 뚱땡이라는 말이 훨씬 자연스러운 것 같아서 적었습니다. 아이들도 모두 인정하는거기도 하구요. 엊그제 만난것 같은데, 아내가 벌써 36살이라니 정말 세월 빠르다는걸 느낍니다. 12년 결혼생활동안 저에게는 크나큰 변화가 있었는데, 딸딸이 아빠로도 부족해서 딸여섯을 두었습니다. 여섯을 키우려면 힘들어서 살도 빠질텐데, 제 아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모두 살로 가버리는 체질인지, 결혼전보다 더 통통해진것 같습니다. 그래도 딸들은 얼마나 예쁘게 났는지, 제 딸이어서가 아니라 정말 예쁩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서 아이들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저는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저녁 8시쯤에나 들어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없어서 미안하고, 아내에게도 늘 미안합니다. 조형곤, 윤승희씨 아내에게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주시고요, 사랑한다는 말도 덧붙여 주세요... 제가 말주변이 없는데다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하지 않은것 같네요... 원래 표현을 잘 못하니까 아내가 이해해 주는데, 그래도 한번쯤은 사랑한다는 말을 듣기로 원한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꼭 사랑한다고 전해주시고, 딸 여섯 모두 예쁘게 낳아주고 키워주어서 고맙고, 지금은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꼭 좋은 날이 올거라고 믿고, 열심히 살아갑시다. 화이팅!!! 전북 김제시 금구면 금구리 장교 452-13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