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분의 방송은 매일 듣고 있었지만, 사연은 처음입니다.
두째언니한테 어제 오후에 전화를 하니까, 바다에 다녀와서
김치를 담근다고 하더라구요.
내일은 물때가 늦어서 하루 쉬고 전주에 다녀오려고 한답니다.
전주에는 조카 둘이 민경이와 윤경이가 자취를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어요.
큰애 민경이는 임용고시 준비, 윤경이는 대학을 다니지요.
우리 조카 민경이는 어려서 부터 아주 영특했어요.
공부는 물론, 글재주도 , 음악성도 아주 뛰어났고, 사대를 다니면서도 줄곳
장학금도 받았거든요.
그런데,우리 민경이가 5번이나 임용고시에 떨어졌지 뭐예요.
우리 민경이 같은애가 꼭 있어야 할 자리를 못가고 있으니, 옆에서 지켜보는
우리는 참으로 안타까워요.
끝까지 해보겠다고 공부만 하고 있는데, 그 흔한 남자친구요?
이야기도 못꺼내게 해요.
우리 민경이 올해 28세예요.
적지 않은 나이지만 합격할때까지 공부 한다고 하니까, 빨리 합격하기만
바랄뿐입니다.
지 바로 밑에 여동생은 지난 3월에 결혼했는데요.
걱정하는 언니 형부는 날마다 바닷일로 아이넷을 모두 대학까지 가르쳤고,
현재도 둘이 대학에 다니는 중입니다.
"민경아!
힘내라, 올해는 꼭 기쁜소식 들려다오, 그리고 생일 진심으로 축하한다"
조여사님, 윤여사님!
우리 민경이 힘내라고 한말씀 해주실래요?.
그리고 생일도 축하해 주세요.
윤경이(세째)도 닷새후면 생일이거든요?
함께 미리 축하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2004년 5월 28일
상서 이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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