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시집온지 채 일년도 안 된 탓인지
아직 군산 기후가 몸에 익질 않아서 이기도 한 것인지
벌써 군산에 와서 두번 감기에 걸렸습니다.
전에 걸렸던 감기는 그냥 그럭저럭 지나갔었는데
이번 감기는 적당히 넘어갈 것 같지가 않네요.
한바탕 목이 아프고, 한바탕 콧물이 나고, 또 한바탕 가래와
두통...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어제는 학교서 퇴근하자마자 세시간동안이나 식은땀 흘리며
잤는데 아직도 나을 기미는 보이질 않습니다.
저도 힘들지만, 옆에서 저를 지켜보는 우리 남편..
안스러워서 어쩔줄 몰라 하고 있네요.
항상 제가 아프면 자기가 아플때보다 더 맘이 아프다며 절 끌어
안아 주는 남편이 있기에 아픔이 서럽지는 않아요.
대신, 남편한테 넘 미안하죠.
하루 빨리 건강해져서 우리 남편 맘고생도 덜고 제 몸고생도
날려 버려야겠다는 생각 간절합니다.
두분께도 응원좀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여성시대 가족 여러분도 부디 몸조심 하서요~
이정은 019-550-9225 군산시 소룡동 1393-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