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아들

아들이 캐나다로 떠나지 한달이 됩니다. 가끔 전화로 소식을 받고 메일을 보내기도 하지만 오늘은 왠지 아들이 너무보고싶습니다. 아침에 전화를 받았는데 감기때문에 목이 쉬었고 열이 난다는 아들의 전화가 오늘 하루를 안정이 안되게 하는군요. 어느새 많이 장성하여 부모의 손길이 닿을 수 없는 곳에 가 있는가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허전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대견하기도 하고요.. 어학 연수라 하지만 얼마나 답답할까? 한국 음식은 얼마나 먹고 싶을까? 집에 오고 싶지는 않을까? 자꾸만 그쪽으로 생각하니 오늘은 아들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신체검사 받고 군대나 가라고 하니까 갑자기 어학연수 간다더니.... 그곳 생활이 재미있다고 말하는 아들의 목소리가 오늘 아침에는 왠지 힘이 없게 들렸습니다. 아들 방에 들어와 책상을 정리하면서 가만히 기도해 봅니다. 아들의 투정이 들리는 듯 싶습니다. 엄마~ 왜 쓸데 없는 걱정하고 그러세요? 사람이 살면서 감기도 걸리고 그러는 거지.... 그래 종인아 ~ 엄마가 잠시 동안 너를 그리는 향수에 젖었었나보다. 엄마도 열심히 살게 ... 너도 잘 적응하고 꼭 목적이루고 돌아오렴... 이렇게 스스로 마음으로 위로해 봅니다. 윤승희! 조형곤씨 정말 오랫만에 이곳에 들어왔네요. 사는것이 바쁘지도 않았는데 왜 잊고 살았을까요. 이제는 자주 인사드려야 되겠어요. 항상 좋은 방송~ 아름다운 목소리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224-4593 전주시 중화산동 오성 은하아파트 2동 1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