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라서.....

8개월 전 어여쁜 딸 아이를 낳았습니다.그대 찐 살이 아직도 10kg이나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청바지만 있었었는데, 어느날 문득 치마가 입고 싶어졌습니다. 들뜬 기분에 치마를 하나 샀습니다. 화장을 예쁘게 하고,아이와 나들이도하고, 저녁엔 남편과 아이와 처음으로 가족사진이란 걸 찍었습니다. 그렇게 한껏 기분을 내고 집으로 가던 길에 대형 할인점을 들르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을 한참 고르고 있는데, 남편이 다가오더니 짜증섞인 목소리로 빨리빨리 사고 가자는겁니다.왜 그러냐고 물어도 대답은 하지 않고 인상만 더 굳어질 뿐이었습니다.계산을 마치고 집에 오는길에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어떤 남자들이 위 아래로 저를 쳐다 보더니 인상을 쓰더라는겁니다. 아니 살찐 아줌마는 치마 입으면 안 됩니까??? 뚱뚱한 아가씨가 치마 입으면 괜찮고, 왜 아줌마는 안 되는 겁니까?그런 사람들 때문이라도 계속 쭉----------- 꿋꿋하게 입을겁니다. 왜? 아줌마니깐요................ 대한민국 아줌마들 화이팅?!!! 전북 남원시 천거동 광한루상가2-2 김미영 t.633-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