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새 여름이 되어가고 있군요. 연두빛이던 나뭇잎이 이제는 진한 초록빛으로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아들(초등학교 4학년)이 송광야영장으로 보이스카웃 행사를 다녀 왔습니다.
1박2일로 다녀왔지요. 건강하게 잘 다녀온 아이를 보며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또 뭔가를 잃어 버리고 왔더군요. 참고로 말하자면 우리 아들은 뭔가를 자주 어디에 놓고 왔는지 모른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두어가지를 잃어버리고 왔더군요. 저는 걱정이 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걱정이 더 커지네요.
전에는 딱한번밖에 입지 않은 점퍼를 잃어버리고 왔더군요. 이번에는 참을수가 없어서 야단을 쳤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저의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리고 반성했습니다. 어미게가 아이게에게 바르게 걸으라고 하며 옆으로 걸었다는 얘기. 제가 바로 어미게처럼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어릴적부터 뭔가를 자주 잃어버렸어요. 방학지나면 필통을 찾아야했구. 지우개는 하루걸러 한개씩 사야 했어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을 새삼 실감하게 됐습니다. 아이를 너무 심하게 야단친것 같아 마음이 무척 아파옵니다. 어떻게 해야 아이의 덜렁거림을 고쳐줄수 있을까요? 뭔가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아이랑 맛있는 외식을 할 수 있게 도와 주셔도 좋구요.
건강하고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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